(내외방송=박용환 기자) 국민의힘 영남 공천이 본격화되면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이 용핵관 공천으로 인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공천이 진행된다면 자신부터 적극 반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률 비대위원은 오늘(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남의 단수 공천 비율이 약 30% 안팎으로 결정하기 편한 곳들을 우선 공천을 했다"며, "앞으로 조금은 여러 군데에서 마찰음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도 (공천과 관련해) 아주 시끄러운데 국민의힘이라고 그런 것들이 없이 이뤄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주 정당에서 그 정도의 마찰들은 감내해야 한다"고 말해 앞으로 있을 공천에는 당내 반발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김 위원은 향후 공천이 국민의 뜻에 맞지 않는 공천이 진행되면 적극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당규에 공천의 마지막은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하도록 돼 있어 비대위에서 과반 이상이 반대하면 공천이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와 이정재 배우와 함께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한 것을 두고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위원은 "(오찬을 비롯해 순직 경찰 유가족에게 편지와 과일바구니를 전달한 것 등) 김 여사가 활동을 재개했다고 본다"며, "영부인이 임기 내내 활동을 중지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국민들에게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선임까지는 하고서 나서야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