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통해 보수와 진보 협업 강조
홍익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통해 보수와 진보 협업 강조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2.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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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비판하며 민주당이 대안세력 주장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2월 임시국회가 어제(19일) 개회한데 이어 오늘(20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진행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치는 타협과 합의의 기능을 잃은 채 극단적인 대립과 증오, 혐오에 포획되고 있다"면서도, "지난 시기 국민께서 보내준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부족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세력은 더불어민주당 뿐"이라며,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에게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게 되고, 한국 정치에서 협력과 상생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총선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보수와 진보의 협업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보수의 경제 능력, 무역 강국의 뱃길을 열었던 보수의 외교 능력, 북방정책을 강력히 추진시킨 보수 정부를 통해 다시 보수가 평화를 만드는 기적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존경받는 보수, 용기있는 보수,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믿는 보수가 대한민국을 실제적으로 전진시킬 수 있다"고 보수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진보는 개혁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과 함께 해오며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가진 사람들과 뜻을 맞추고 함께 협렵하며 거대한 권력에 맞선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며, "서민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났고 약한 사람들의 인권과 삶을 보호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보수가 사회안전망을 비롯한 복지와 교육개혁, 노동개혁에 대해 준비가 부족하다면 진보가 협력하면 되고, 진보의 정책이 너무 앞서 나가 국민이 우려한다면 보수가 속도를 조절해주면 된다"며 협업을 제안했다.

이에 진보와 보수의 협업 과제로 ▲공정한 경제질서 ▲혁신경제 ▲기후위기에 대한 효과적 대응 ▲저출생 대책 마련을 제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과 소통하고 여야가 소통해 정치가 국민의 꿈과 희망이 되고 갈등을 조정하는 균형자가 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며, "여야와 진보, 보수를 떠나 정치가 관용적 태도를 바탕으로 협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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