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장식' 영입하며 본격 이슈몰이 나서
조국, '신장식' 영입하며 본격 이슈몰이 나서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2.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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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공직선거법 상 지역구 출마 불가로 인해 비례대표 노릴 듯
조국 신당 1호 인재영입으로 발표된 '신장식' 변호사(사진=장윤선의 취재 편의점 유튜브 갈무리)
조국 신당 1호 인재영입으로 발표된 '신장식' 변호사(사진=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유튜브 갈무리)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조국 신당의 첫 인재영입으로 '신장식' 변호사가 합류하며, 조국 신당에 대한 파급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25일) 오전 1호 인재영입으로 신장식 변호사를 소개해 깜짝 이슈의 중심에 섰다. 신장식 변호사는 과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정의당에서 활동했고,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MBC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을 진행하며 인지도가 높아 조국 신당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신 변호사는 "정치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고 조국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폭정이라고 방송하면, 판결문에 적시된 검사들의 실명을 방송하면, 김건희 특검이라고 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면 제재 받고 마이크 앞을 떠나야 하는 입틀막 국가"라고 비판해,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방심위의 제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부각하며, 윤 정부의 행태가 자신을 정치로 이끌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지가 들려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라며,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날카롭게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고, 사실상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신 변호사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내세우며, 검찰은 원칙적으로 기소권만을 갖도록 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지방검사장 직선제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언론개혁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방송3법'을 재추진하는 한편, 합의제 행정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민간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권 편향성 조치를 비판하며,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침해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무현과 노회찬의 정신을 이어받아 두 사람의 꿈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생개혁 ▲정치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신 변호사는 향후 진보적 강소 정당을 굳건히 세우고 일 잘하는 정치인이 돼 국민들이 정치적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민의 뜻이 국회에 제대로 반영되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당선자의 정치적 정당성을 높이고 연합 정치를 제도적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대통령과 광역단체장 등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신당을 택한 이유에 대해 신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게, 가장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라며, "민주진보정치의 왼쪽 날개를 재건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후 배우 문성근 씨가 즉각 지지선언을 하는 한편 소설가 조정래 작가가 후원회장을 맡겠다고 나선데 이어, 방송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신장식 변호사를 영입하며 향후 조 전 장관이 내세운 '총선 10석' 목표와 '15% 득표율'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신장식 변호사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를 역임해, 지역구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에 사퇴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 비례대표로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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