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지적(地籍)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100,449.4㎢(39,632천 필지)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증가한 5.8㎢의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는 크기로, 이는 ▲미등록토지 정비사업 ▲공유수면매립 ▲국가어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신규 등록된 토지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큰 순서로는 ▲경북 18,424㎢(18.3%) ▲강원 16,831㎢(16.8%) ▲전남 12,362㎢(12.3%) 순이었고, 면적이 작은 순서로는 ▲세종 465.0㎢(0.5%) ▲광주 501.0㎢(0.5%) ▲대전 539.8㎢(0.5%) 순이었다.
특히 행정구역 변화로 '군위군(614㎢)'을 새로이 포함한 대구시는 1,499㎢로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764㎢ 감소(-2%)한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 846㎢ 증가(20%)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은 479㎢ 증가(15%)했다.
한편 현재 국토 전체 면적 대비 '집합건물'의 면적은 721.7㎢로 지난 2014년 대비 약 40.6% 증가했고, 이러한 수치는 주거방식 변화와 인구의 도시집중현상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지이용현황'을 분석하면 가장 비율이 높은 지목의 순서는 ▲임야(63.1%) ▲답(10.9%) ▲전(7.4%) 순이며, '산림과 농경지'(전ㆍ답ㆍ과수원)는 전체 국토면적의 약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지목별 면적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전, 답, 임야는 각각 3.7%, 5.9%, 1.3% 감소했고, 대지와 도로는 각각 17.8%, 14.5% 증가했다.
국토를 소유자별로 분석하면 ▲개인 49.7% ▲국유지 25.5% ▲공유지 8.5% 순이었고, 최근 10년간 국유지와 공유지, 법인소유 토지는 각각 3.9%, 4.2%, 13.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년간 법인소유 토지의 공장용지와 대지는 각각 203㎢, 123㎢ 증가했고 이는 1990년대 이래 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사업용 토지의 증가에 따른 것이며, 임야와 농지의 경우도 각각 177㎢,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산림경영이나 농업경영을 위한 사업용 토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