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11% 올라, 사과 역대 가장 큰 상승 폭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3.1% 상승하며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3.1% 상승에 이어 3월에도 3.1% 상승하며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연속 상승은 농축수산물(11.7%)의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 됐다. 특히 사과가 88.2%나 올라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배(87.8%), 귤(68.4%), 토마토(36.1%) 등 과일들의 상승세가 컸다.
또 석유류가 1.2% 올라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으며 전기·가스·수도(4.9%), 서비스(4.0%), 공업제품(2.2%)도 모두 올랐다.
이와 함께 체감지수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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