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50% "현재 긴축 기조 유지"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기준금리가 다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동결 이유를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앞으로 소비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에 부합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및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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