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이란-이스라엘간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동향을 점검하고,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회의에서 "국제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국민에게 확신과 신뢰를 드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로 거시경제와 금융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향후 에너지·공급망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확대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갖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확실성에 유의하며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밖에도 최 부총리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재정집행을 강조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약 50조 원을 추가 집행했고,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집행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국적선사의 기초체력을 길러 해운시장의 불확실설을 극복하기 위해 국적 원양선사의 주인 찾기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오는 2030년까지 국적선사의 선복량을 200만 TEU까지 확대하고 항만터미널 확보 등 사업다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위해 ▲인구감소지역 내 세컨드 홈 취득 시 1세대 1주택 세제특례 유지 ▲1조 4,000억 규모 10개 소규모 관광단지 내년 1분기까지 지정 ▲우수 외국인력 지역 내 장기 체류 위한 지역특화형비자 발급 신속 추진 등도 함께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