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재무장관, 최근 원화 및 엔화의 환율 고공행진에 대한 우려 공감
한미일 재무장관, 최근 원화 및 엔화의 환율 고공행진에 대한 우려 공감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4.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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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국민과 인도-태평양 지역 번영 위해 공조 결의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중), 최상목 한국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우) (사진=기획재정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중), 최상목 한국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우) (사진=기획재정부)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지시각 17일 워싱턴 D.C. 미국 재무부에서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 재무장관 및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과 함께 첫 번째 한·미·일 3국 재무장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후 3국 재무장관들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번에 논의한 사항들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실무급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선언문에서 3국 재무장관들은 "3국의 경제와 세계 경제 협력을 위한 3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 관행을 통해 3국 국민과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 지속적인 기회와 번영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3국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기존 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고, 최근 원화와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합의했다.

3국 재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과 북한의 무기 개발에 함께 대응해 각자의 독자적 제재 수단을 활용하고 조정할 것"을 확인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러북 상호간 무기 수출 및 수입을 강력히 비판하고 이러한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 취약성과 핵심 부문의 경제적 강압 및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 경제 관행이 3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급망 탄력성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에 대한 정상들의 합의를 재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을 통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위기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다자개발은행'을 발전시키고 아세안과 태평양 도서국의 중요성을 인식해 이들의 거시경제 및 금융 회복력과 금융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결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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