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영수회담은 이재명 대표가 먼저 제안하고 대통령실이 받아들인 것"
신평, "영수회담은 이재명 대표가 먼저 제안하고 대통령실이 받아들인 것"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4.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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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조율 난항에 이 대표 뜻이 아닌 강경파의 압박 때문으로 분석
이재명 대표, 조금 전 조건 없이 대통령 만나겠다 밝혀 '영수회담' 탄력
신평 변호사(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우) (사진= 각자 페이스북)
신평 변호사(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우) (사진= 각자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은 대통령실이 먼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제안을 대통령실이 받아들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평 변호사는 오늘(26일) YTN 라디오 '뉴스킹'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의 측근이 영수회담에 관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자신에게 부탁을 했다"며, "이 때 이 대표는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서 회담을 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1차 회담에서는 총리 인선이 시급하니 이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다음에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 과제들을 논의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의제조율에 강경한 입장인 민주당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신 변호사는 "지금 민주당이 바라는 1차 회담에 온갖 의제를 다 포함시키자는 것과 심지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사과까지 요구하는 것은 결국 대통령을 항복시키겠다는 것으로 어떤 미끼를 던져서 대통령을 끌어내 함정에 빠뜨리는 격"이라며,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중간 메신저를 얼간이로 만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다만 신 변호사는 민주당의 샅바 싸움이 이재명 대표의 뜻은 아닐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도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강경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이 대표가 최초 자신에게 말한 대로 영수회담이 순조롭게 열리는 것이 옳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수회담 불발을 의식한 듯 조금 전 이재명 대표가 "의제 조율이 쉽지 않은 만큼 조건 없이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혀 일단 영수회담 성사에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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