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호경 기자) 세계경찰태권도연맹과 베트남 인민공안 스포츠 협회가 올해 11월 베트남에서 개최될 예정인 '경찰 태권도 아시안게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업무 협의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를 위해 베트남 인민공안 스포츠 협회 응우옌 티투이탄 사무총장을 비롯한 베트남 대표단이 방한했고, 대한민국 측에서는 세계경찰태권도연맹 방승호 총재와 한국 대표단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경찰 태권도 아시안게임을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하는 의지로 이루어졌다. 베트남 인민공안 스포츠 협회의 협조 하에, 이 대회는 아시아 전역에서 40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준비되고 있다.
방승호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총재는 "이번 경찰 태권도 아시안게임은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로, 아시아 각국 경찰 간의 우호 증진과 스포츠를 통한 교류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세계화와 경찰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응우옌 티투이탄베트남 인민공안 스포츠 협회 사무총장은 "한국 측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를 최고의 수준으로 개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태권도가 경찰 간의 화합과 협력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우선 대회를 오는 11월 22~24일, 또는 11월 29일~12월 1일 중에 택일하기로 했으며 장소 협의와 함께 아시아 40개국이 원활히 참가할 수 있도록 사전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경기 운영 방식 및 관람객을 위한 편의 시설 개선,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치안 및 응급 대책, 경기 외 각국 경찰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등을 논의했고 경기 진행을 위한 기술적 부분, 심판의 공정성 확보 및 경기 규칙에 대한 세부 조율 등의 내용도 논의됐다.
한편 대회에 앞서 베트남의 활기찬 현장에서 세계적인 문화의 융합을 선보이는 대규모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며 특히 케이팝 공연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베트남 하노이의 중심에 위치한 대형 경기장 공연은 수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연 기획자들은 최신 기술과 무대를 활용한 놀라운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며,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생중계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세계경찰태권도연맹은 "이번 케이팝 공연 및 경찰 태권도 아시안게임 행사는 베트남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팬들과 관중들이 베트남을 찾게 될 것이며, 이는 지역 호텔, 레스토랑, 상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미 많은 국제 언론이 이번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 또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경찰 태권도 아시안게임은 기존 태권도 대회와는 차별화된 의미를 가진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아시아 경찰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상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경찰 태권도가 더욱 확고한 국제적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