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호경 기자) 방승호 세계경찰태권도연맹(WPTF) 총재와 령담관(Luong Tam Quan) 베트남 공안부 장관 겸 공안체육회장은 어제(10일) 베트남 공안부 장관 회의실에서 세계경찰태권도 아시아 게임 유치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는 WPTF와 베트남 공안부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태권도를 통한 경찰 간 국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령담관 장관은 세계경찰태권도연맹 방승호 총재를 포함한 대표단에게 깊은 환영의사를 전하고,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경찰 업무 역할에 기여하며, 조직 내에서의 팀워크와 협동심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 공안부는 태권도의 발전과 이를 통한 국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회의는 핵심 의제는 '세계경찰태권도 아시아 게임' 준비 현황 점검으로, 베트남 공안부와 WPTF는 대회 준비 과정의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참가국들의 안전과 대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고, 특히 참가 선수단과 임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보안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적 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공안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회 모든 준비과정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국제적 수준의 대회 개최를 통해 베트남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WPTF와 베트남 공안부는 이번 경찰태권도 아시아 게임을 계기로 태권도를 통한 국제 경찰 간의 기술 협력의 장을 넓히고,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회의 후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는 '조직위원회'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체육인들과 관계자들로 구성돼 대회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책임지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세계경찰태권도 아시아 게임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세계 경찰 조직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태권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서 의미가 커 베트남과 WPTF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경찰태권도 아시아 게임은 오는 11월 중 베트남에서 약 40개국 대표단이 참가해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