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지난 7월 국내 무역수지가 3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관세청이 오늘(16일) 발표한 '2024년 7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3.9% 증가한 5755억 달러, 수입은 10.5% 증가한 539억 달러를 나타냈다.

7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전년동월 대비 +50.1%) ▲석유제품(+16.8%) ▲자동차 부품(+8.5%)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8.9%) ▲무선통신기기(-10.1%) ▲선박(-38.0%)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전년동월 대비 +14.9%) ▲미국(+9.3%) ▲베트남(+12.6%) ▲대만(+95.9%) ▲일본(+10.0%) 등은 증가했고, ▲유럽연합(-1.4%) ▲싱가포르(-1.6%) 등은 감소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5개월 연속, 미국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승용차는 4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는 ▲원유(전년동월 대비 +16.1%) ▲기계류(+6.0%) ▲승용차(+58.3%) 부문에서 늘어났고 ▲석탁(-18.8%) ▲제조용 장비(-19.9%) ▲사료(-10.8%) 등은 줄었다.
원유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수입단가가 8.8%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주요 수입국 중 ▲중국(전년동월 대비 +6.9%) ▲미국(+48.9%) ▲중동(+15.2%) ▲유럽연합(+0.5%) ▲일본(+6.0%) 등은 증가했고 ▲호주(-8.7%) ▲싱가포르(-19.4%)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