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에 분수령 될 듯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현지시각 1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년간 추적한 끝에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비로소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을 지원한 동맹국들 역시 신와르 사망에 평화의 장애물이 제거됐다는 반응을 내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제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하마스가 붙잡아둔 모든 인질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하마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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