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마닐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틀 전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합의를 이룬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후속조치와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리커창 총리와의 이날 회담에서는 사드 갈등으로 막혔던 경제·통상 교류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중 지도부가 연달아 회담을 이어가는 것은 양국 관계가 정상궤도로 회복됐음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로도 클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시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양국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한·중 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각자 경제사회의 발전, 양자관계의 발전적인 추진, 세계평화에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 정세 또한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하며 “오늘의 회동이 앞으로의 양국관계 발전과 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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