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어여쁜 여고생들 38명, 문성동 거주 독거 어르신들 가정 방문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기자) 천안시 문성동은 지난 26일 천안여자고등학교 3학년 3반 학생 16명이 문성동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학급 내에서 학생 38명 전원이 용돈을 쪼개 모금활동을 해오던 중, 무더위에 고생하고 계실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모아 시원한 모시 옷가지들과 라면 등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독거 어르신 댁에 방문해 정성껏 준비해 온 선물을 전달하고 직접 써온 편지도 읽어드리며 외로우신 어르신들의 얼굴에 즐거운 웃음꽃을 활짝 피워드렸다.
이날 참여한 임지연(19) 학생은 “좋은 곳에 쓰기 위해 학급에서 꾸준히 돈을 모아왔는데,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도와드릴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꾸준히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말벗이라도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미경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른이 돼서도 변치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성동 행정복지센터 권희대 동장은 더운 날 따뜻한 마음을 전한 여학생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선물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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