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2017년 상반기 구조활동 분석 발표
대구소방 2017년 상반기 구조활동 분석 발표
  • 도호민 기자
  • 승인 2017.08.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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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0%증가한 9,958회 출동, 26분당 1번꼴
▲ 대구광역시청
(내외뉴스=도호민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17년 상반기 대구소방안전본부의 구조 활동 실적 분석에 따른 통계를 발표했다.

2017년 상반기 대구소방은 9,958회 구조 출동해 7,941건의 구조건을 처리하고, 2,101명을 구조했다.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 1,700건(20.6%), 처리건수 1,500건(23.3%), 구조인원 19명(0.9%)이 증가한 수치로, 일평균 55회, 26분당 1번꼴로 출동한 셈이다.

구조요청이 증가한 만큼 구조현장은 다양했다. 겨울철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산 중 연못의 익수사고로 밤낮없이 익사자를 수색했던 수난구조건. 등산 중 발목골절을 입은 시민을 업고 헬기장까지 이송해야 했던 구조건. 공장 연마 기계에 손가락이 끼여 기계를 해체한 뒤 병원으로 보내야 했던 구조건. 고속도로상 차량 5중 충돌로 차량에 끼인 시민을 구조한 건 등 격무도가 높았던 구조 건부터 벌집 제거, 유기견 포획, 맨홀에 휴대폰이 빠져서 꺼내달라는 요청 등의 생활밀착형 구조 건까지 119구조대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건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의 8개의 소방서 중 서구와 북구의 강북지역을 담당하는 서부소방서가 1,276건(16.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수성구와 달성군 가창지역을 담당하는 수성소방서의 구조활동 건이 1,167건(전체의 14.7%), 동구를 담당하는 동부소방서가 1,109건(14.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처리건 중 화재 건이 1,206건(1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교통사고 건은 406건(5.1%), 산악구조 건으로 136건(1.7%), 수난구조 건으로 44건(0.6%)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안전 구조처리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동물 구조 건으로 구조 건수가 1,656건(20.9%)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생활시설 안전조치 건이 1,266건(16.0%), 잠금장치 개방 건은 1,155건(14.5%)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가장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인 벌집제거 건은 660건(8.3%)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위험도가 높은 화재·교통사고·산악사고 발생 시 119로 구조요청을 하기도 하지만 동물구조, 생활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잠금장치 개방, 벌집 제거 등 긴급하지는 않으나 생활에 불편이 생기는 상황에서도 119로 도움을 청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고 종별 구조 인원은 잠금장치개방에 따른 구조 인원이 499명(23.8%)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승강기 496명(23.6%), 교통사고 191명(9.1%), 안전조치 187명(8.9%), 인명 갇힘 187명(8.9%)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장소별 구조 건수는 공동주택이 2,274건(28.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로·철도 1,154건(14.5%), 단독주택 1,103건(13.9%), 판매시설 617건(7.8%), 공장·창고 377건(4.7%)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장소별 주된 사고내역을 살펴보면 공동주택에서는 잠금장치개방 건이 733건(32.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로·철도와 단독주택 그리고 판매시설에서는 동물포획이 각각 452건(39.2%), 238건(21.6%), 157건(25.4%), 공장·창고에서는 화재가 198건(52.5%)로 나타났다.

사고장소별 구조 인원은 공동주택이 745명(35.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로·철도 282명(13.4%), 단독주택 209명(9.9%), 판매시설 196명(9.3%), 산 118명(5.6%)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장소별 가장 높은 사고종류는 공동주택의 승강기사고에 따른 구조인원이 149명(20.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로·철도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이 182명(64.5%), 단독주택은 잠금장치 개방이 81명(41.3%), 산은 산악구조 100명(84.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발생시간대별 구조 건수는 14∼16시에 909건(11.2%)으로 1위, 10시∼12시에 905건(11.4%)으로 2위, 16∼18시에 874건(11.0%)으로 3위를 차지해, 활동성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인 10∼18시(3,555건 44.8%)에 특히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침 등 사회활동이 적은 04∼06시에 사고가 전체 구조 건수의 3.4%(268건)로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남화영 본부장은 “높아지는 구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19구조대와 생활안전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구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개인장비 및 첨단장비를 보급해 안전사고 방지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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