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자 데이빗은 지금의 아내 전소라 씨와 국제 구호 활동을 계기로 만나 사랑에 빠졌다. 각자 아프리카와 미국, 브라질, 한국을 오가며 떨어져 있었지만 3년간의 장거리 연애 끝에 작년 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데이빗은 아내 소라 씨의 고국에 뿌리를 내리기로 결심하고 작년 10월 입국했고, 지금은 한창 한국 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다.
데이빗의 직업은 브라질식 튀김 만두 파스테우(브라질의 대표적인 길거리 별미)를 파는 푸드 트럭 요리사. 하지만 트럭 앞은 손님도 없이 휑하고, 푸드트럭을 감시(?)하러 온 장모님은 천하태평 느긋한 사위가 못 미더워 잔소리를 하기 일쑤인데…
그러나!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결혼 생활을 꿈꾸고 한국으로 온 데이빗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바로 처가살이!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한 모습들도 데위빗에게는 한참 낯설기만 하다. 아침마다 화장실 전쟁에 휘말리고, 마음껏 웃통을 훌렁훌렁 벗고 다닐 수도 없다. 집안일 돕겠다고 세탁기 좀 돌렸더니 장인어른 옷 속에 있던 담배까지 함께 돌려서 빨래 더미가 담뱃가루 범벅이 되고 장모님 잔소리도 폭발하는데… 결국 데이빗은 아내 소라 씨에게 분가해야겠다고 선언하지만, 통장 잔액에 찍힌 숫자들은 허락해 주지 않는 상황. 더구나 부인 소라 씨는 한국에서 직장 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하긴 힘들다는 생각에 지금처럼 부모님과 사는 것에 만족해하는 상황.
하지만 이들 부부의 분가를 원한 것은 데이빗만이 아니었다? 장모님 역시 제발 좀 나가 살았으면 좋겠다고 성토하고, 결국 홍석천은 데이빗을 향해 ‘전형적인 한국 가정에 저 멀리 브라질에서 넝쿨째 굴러들어온 온 눈치 없는 사위네요.’라며 팩트 폭격을 날리는데…?
딸 부부를 걱정하는 마음에 잔소리하는 장모님과, 프라이버시라곤 없는 처가살이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데이빗. 이들의 파란만장한 일상은 1일 오후 7시 35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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