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 개최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 개최
  • 디지털 뉴스부 기자
  • 승인 2017.08.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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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통한 역사적 재조명 … 다양한 선양사업 추진
▲ 진천군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기자)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대부’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학술대회가 그의 고향인 충북 진천군에서 개최된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 진천군 화랑관에서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와 한국독립운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충청북도, 진천군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선생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와 근대학문에 남겼던 다양하고도 위대한 업적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운동의 선구자로서는 물론 최초의 근대수학교과서'算術新書'를 집필한 한국 근대수학교육의 아버지, 특히 가산을 처분해 국외망명과 국국 독립운동자금을 조성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선구자 등 선생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업적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학술대회는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성균관대학교 이상구 교수의 ‘한국 근대수학 및 과학교육에 있어서의 이상설의 역할’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이명화 수석연구원의 ‘헤이그특사의 역사적 의미와 이상설의 역할’ △충북대학교 박걸순 교수의 ‘이상설의 독립운동론과 민족운동’에 대한 주제 발표가 계획돼 있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박종윤 석좌교수, 성균관대학교 이장주 겸임교수, 국가보훈처 이용철 연구원, 이성설선생기념사업회 이정은 이사, 서울대학교 철학과 이상돈 강사, 진천향토사연구회 정제우 전문위원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충북 진천 출신인 보재 이상설선생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근대학문의 선각자이자 우리민족 최초의 해외 독립운동의 근거지를 개척하며 항일무장투쟁의 기틀을 마련했던 독립운동의 선구자라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유훈을 계승하기 위해 선생의 순국 100주년기인 올해 진천군과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다양한 숭모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 21일∼22일에는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를 진천군 일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했으며, 하반기 중 이상설기념관 건립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중국 밀산시 한흥동 독립운동기지 기념비 건립, 이상설의 생애를 주제로 한 선생을 주제로 한 ‘KBS 역사저널 그날’방영, 이상설평전 출간, 이상설 수학캠프 등을 하반기 중 추진예정이다.

특히 오는 14일 11:40 KBS 1TV에서 전국 방영되는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이상설의 길, 희망을 깨우다’에서는 그동안 선생의 위대한 업적에 비해 역사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해외독립운동 기지건설, 항일무장투쟁 부분들에 대한 집중 조명을 통해 독립운동사의 ‘대부’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 관계자는 “우리고장 출신의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신 보재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0주기를 맞아 올 한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며 “오는 광복절을 전후해 다시 한번 전국적인 추모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 위해 전국학술대회를 포함, 내실 있는 숭모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설립했고 이듬해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 중 3인(이준·이위종·이상설)을 대표해 정사로 파견된바 있다. 이후 중국, 러시아, 미주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갔으며 1917년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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