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7박 9일간의 인도, 카자흐스탄 공식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정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양국 대통령 및 의회 지도자들과 면담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방안을 포함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의회차원의 제도개선과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대화를 통한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동북아의 평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정 의장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자발적 핵포기라는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전하며 "우리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대화를 통해 비핵화 문제를 대화로 잘 풀어낸다면 이것이 바로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그동안 카자흐스탄의 핵포기 과정이 북한에게 비핵화 후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또한 어려운 시절에 카자흐스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카자흐스탄 국민과 정부에 재차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인도-카자흐스탄 공식순방에는 원혜영 의원, 추경호 의원, 이재경 국회의장 정무수석, 박장호 국제국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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