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조용필, 레드벨벳, 소녀시대 서현, 백지영 등으로 구성된 우리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가 오는 5일 오후 7시 55분께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1일 열렸던 이날 무대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레드벨벳, 강산에, 김광민, 음악감독 윤상 등 남측예술단 총 11팀이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측 요인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 1천500명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다. 원래 3일 공연에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공연은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리 예술단은 2시간 동안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한 뒤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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