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정상회담 위한 '의전·경호·보도분야' 회담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남북이 18일 오전 10시께 북측 통일각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의전·경호·보도분야 2차 실무회담을 갖는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전날(17일) 기자들과 만나 "양쪽 의제는 공유됐기 때문에 상당히 진전을 봐야할 것"이라고 밝힌바 이날의 실무회담으로 남북정상회담의 준비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실무회담을 통해 남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일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방법 등 양 정상간 동선을 비롯해 수행원 규모, 배석 인물, 회담 생중계,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 및 부부동반 오·만찬 여부,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 여부 등을 더 상세히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은 "당일 동선은 마지막까지 확정이 쉽지 않을수도 있다"고 밝히며 "같은 차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것인지도 희망하고 있지만 마지막날까지도 계속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리 여사의 남북정상회담 동반 여부에 관해서도 "지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수행·배석문제와 관련해선 "김정은 위원장 스타일을 보면 옆에 많은 사람들을 배석시키지는 않는 듯하다"며 "우리도 소위 공식수행단과 회담에 배석하는 사람을 어느 정도로 압축할지 막바지 내용 조율에 들어가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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