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애란 기자) 지난 15일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렸습니다.
박근혜 정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를 받는 국가정보원장들은 하나같이 돈이 그렇게 쓰일지 몰랐다며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불법인 줄 몰랐다"며 자기들의 혐의를 부인한 것도 똑같았습니다.
세 사람은 정보활동 용도로 받은 세금 특활비를 대통령에게 사적으로 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1월 발표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에서 받은 특활비 중 15억원을 기 치료, 차명 휴대전화 요금, 사저 관리비, 측근 경로비 등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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