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제1회 거리예술축제3만여명 몰려
포항시,제1회 거리예술축제3만여명 몰려
  • 허명구 기자
  • 승인 2018.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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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넌버벌코미디, 인형극, 광대극, 참여놀이극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 선보여

▲열심이의 행복을 찾아서의 공연 한 장면(사진/허명구 기자)

(내외뉴스=허명구 기자)5월5일부터 5월7일까지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송도동 송림테마거리에서 3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며 개최되었다.

개최된 이번 축제는 기존의 축제와는 달리 송림숲 8개소의 공연존과 송림테마거리의 장소적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서 특별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정해종 시의회의장직무대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거리예술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형 태엽시계 태엽감기 퍼포먼스와 함께 개막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시작으로 포항거리예술축제의 화려한 오픈을 알렸다.

개막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대형 인형인 체셔고양이와 동화 속 다양한 주인공들이 퍼레이드를 시작하며 관객 모두를 모험이 가득한 원더랜드로 데려가는 색다른 공연으로 관람객들 모두가 주인공 앨리스가 되는 새로운 체험을 하도록 만들었다.

공연존5에서 진행된 벨기에 출신 이판팀의 <침묵속의 외침>은 머리 위에 여러 권의 책을 쌓은 남자가 외줄 위에서 고독과 유머에 대하여 끊임없이 관객에게 이야기하는 특별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존4에서 진행한 극단나무의 <벨로시랩터의 탄생>은 어린이날 연계프로그램으로 거리이동형 퍼포먼스로서 신문지로 만들어진 거대 공룡이 거리와 송림숲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선물하였다. 공연존6에서는 왁자지껄한 연희자 무리가 몰려나오는 창작그룹노니의 <신호유희>가 진행되었다. 경쾌한 전통 음악소리와 출연한 원숭이 두 마리의 재롱과 유희로 관객들이 즐거워 하는 가운데 갑자기 호랑이가 난입하여 난동을 부리는 익살스런 공연으로 많은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또 외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신기한 묘기를 부리는 보령예술단의 <로프판타지>와 사람이 커다란 지네로 변신하는 배낭속사람들의 <변신>, 기이하고 커다란 수레를 이용한 이동거리극인 음악당 달다의 <랄랄라쇼>, 반구와 대형사다리를 이용해 인간의 끊임없는 충동과 일탈을 그려낸 극단몸꼴의 <충동> 등 총 27개팀의 국내외 공연단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밖에도 <예술치유>,<캐리커쳐>,<공예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 숲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솔숲 해먹쉼터>, 6개의 공간별 미션을 수행하며 받는 <모바일스탬프투어>, 지역 하은희 작가의 설치예술인 <태양꽃이 피었습니다>와 포항문화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하는 <사진콘테스트>,<페이스북 친구맺기 이벤트>도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거리예술축제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문화재단은 우천으로 공연이 취소된 6일을 제외하고 5월 5일과 7일 이틀 동안 3만명이 거리예술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를 즐긴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포항을 방문한 이지혜씨는 “황금연휴를 맞아 아 이들과 함께 포항거리예술축제를 방문하였는데, 처음으로 관람하는 이색적인 거리공연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어서 볼거리가 정말 풍성했다며, 자라나는 두 딸들의 오감을 더욱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항거리예술축제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포항문화재단 박준상 상임이사는 “제1회 포항거리예술축제는 포항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축제인 만큼 작품선정부터 엄격한 심사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매년 특별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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