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독도는 고흥말 ‘독섬’에서 유래…고흥의 증언
고흥군, 독도는 고흥말 ‘독섬’에서 유래…고흥의 증언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7.08.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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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학술심포지엄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고흥군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고흥의 증언'독섬, 石島, 獨島'학술심포지엄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고흥군과 (사)우리문화가꾸기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지영선 전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박병종 고흥군수, 김문수 우리문화가꾸기회 이사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한승헌 변호사, 송우섭 고흥군의회 의장 등 의원, 구자형 고흥군 번영회장 등 사회단체장, 재경고흥군향우회 회원, 독도관련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는 이동식 前 KBS 정책본부장의 ‘오구라 신페이의 石과 TOK‘, 이종훈 춘천교대 교수의‘문세영 조선어사전의 독, 石, 獨‘, Peter Bartholomew IRC 부사장의 ‘서첩(書帖) - 독섬, 石島, 獨島‘등 패널들이 독도 관련 주제발표를 했다.

주요 내용은 독도는 1700년대 말부터 울릉도에 살았던 고흥 사람들이 불렀던 ‘독섬’에서 유래됐으며 고흥말로 ‘돌’을 ‘독’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돌섬’을 ‘독섬’으로 부르고 한문으로 ‘석도’나 ‘독도’로 썼다는 역사적 사실을 입증했다.

이훈석 우리문화가꾸기회 대표는 주제 발표자리에서 “고종 때 검찰사 이규원이 작성한 울릉도 검찰일기에는 주민 140명 가운데 고흥 출신이 94명으로 적혀 있다”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고,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는 울릉군의 관할구역에 ‘석도’를 포함한다고 명시했는데 여기서 나온 ‘석도’는 독도의 다른 이름이며 이를 부른 사람들은 고흥 출신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병종 고흥군수는 “구한말 울릉도에서 머물었던 고흥사람들이 돌로 된 섬 ‘독도’를 전라도 사투리인 ‘독섬’ 또는 ‘석도’로 불렀으며, 지금도 고흥에는 독섬, 석도, 독도로 불리는 섬이 4개나 있다”고 말하며 설득력을 높였다.

아울러,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한 시민들은 독도의 어원과 고흥 사람들과의 연관성, 독도를 지키기 위한 학자나 역사가들의 피나는 연구결과나 노력 등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으며 우리땅 독도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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