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과 1촌으로 맺어진 멘토, 밤길 걸으며 사랑 키운다
청소년들과 1촌으로 맺어진 멘토, 밤길 걸으며 사랑 키운다
  • 도호민 기자
  • 승인 2017.09.01 15: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사랑 밤길 걷기’ 행사에 청소년 1촌맺기 사업 통해 맺어진 멘토·멘티 참가
▲ 대구광역시청
(내외뉴스=도호민 기자)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지역청소년들이 1촌맺기 사업으로 결연을 맺은 멘토와 함께 밤길을 걸으며 서로 간 믿음과 사랑을 키우고 생명사랑 정신을 일깨운다.

대구광역시 청소년지도협의회는 오는 2일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대구생명의 전화에서 주관하는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1촌맺기 사업에서 멘토·멘티로 맺어진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참가해 생명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대구청소년 1촌맺기 사업은 전국 최초로 대구광역시 청소년지도협의회원들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결연을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멘토링 활동을 하며 따뜻한 보살핌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업이며 올해 7월 22일 1촌맺기 결연 발대식과 함께 1박2일 캠프도 다녀온 바 있다.

대구시 8개 구·군별로 결연된 멘토와 멘티는 현재 40여개 팀으로 구성돼 주1회이상 전화·만남 등으로 멘토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멘토역할을 맡은 회원들은 6주간 멘토로서의 소양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부모의 마음으로 멘티들을 돌볼뿐만 아니라 멘티들 간에도 형제·자매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에 함께 참가시키는 등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밤길걷기 행사에 멘토와 멘티 80여 명이 전원 참가해, 함께 밤길을 걸으며 멘티들끼리 우정을 쌓기도 하고 멘토와의 격의 없는 대화로 서로간 사랑과 이해를 키우고 생명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을 존중하고 자살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밤길걷기 행사는 사랑코스(10km)와 생명코스(30km)로 나누어 코스별로 ‘꽃길만걷길‘, ‘고민버리길‘, ‘감사하길‘, ‘안아주길‘ 등 주제별로 공감하며 걷게 되며 ‘팀별미션‘ 코스도 첨가해 재미를 더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완보증도 지급될 예정이다.

오후4시 30분부터는 식전행사가 진행되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체험, △생명더하기 지문트리, △소원등불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고민을 말해봐, △생명은 소중해 등 상담·홍보 부스 및 물리치료실, 간호치료실 등이 운영된다.

대구시 청소년지도협의회 강영수 회장은 “청소년들이 혼자 고민을 짊어지고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 자신을 도와줄 어른들이 옆에 있다는 것을 알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 그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김성원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뿐 아니라 모든 대구 시민이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이 소중한 만큼 타인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