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란기 성주지역 항쟁사 학술적 재조명
(내외뉴스=이만호 기자) 성주군에서는 7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임란사정신문화선양회 회원을 비롯한 성주지역 21개 문중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성주임진란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경상북도와 성주군이 주최하고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임진왜란기 성주지역에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지도적역할을 한 인물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성주의 역사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엄진성 박사의 '임진란기 성주지역의 유학과 학맥'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정해은 박사의'임진란기 성주지역의 수령의 전쟁대응과 민의전쟁체험', 군산대학교 김종수 교수의 '임진란기 성주성 복성에 관한 연구', 동의대학교 김인호 교수의'임진란기 서강 배설장군의 활약상에 관한 연구', 한국해양대 김강식 교수의'임진란기 한강학파 임진란 지도자의 항왜활동에 관한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김병훈(영남대), 장정수(고려대), 김성우(대구한의대), 김진만(육군3사관학교), 배한동(경북대) 등이 토론에 참여해 임진란기 성주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오늘 학술대회에 참여했던 의병후손 김모씨(수륜면 거주), 배모씨(대가면 거주) 등은 “그동안 어른들로부터 말로만 전해들었던 선조님들의 구국(救國)을 위한 희생과 항쟁사에 대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세히 알게돼 후손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가지고,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해 그동안 후손들의 한을 풀어준 관계당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성주지역의 임진란사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역사적 인물을 널리 알려 성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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