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집단 성폭행' 의혹...경찰, 음성·사진파일 분석 완료
정준영·최종훈 '집단 성폭행' 의혹...경찰, 음성·사진파일 분석 완료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04.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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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의혹, 피해주장 여성 고소장 제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가수 정준영 등이 참여한 '단톡방'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집단 성폭행 의혹과 관련, 피해 여성의 사진과 당시 상황이 담긴 음성 파일 등을 확보하고, 해당 대화 내용도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16년 3월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씨 일행과 호텔에서 술을 마신 뒤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 여성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단톡방에 유포된 음성파일과 사진, 이들이 나눈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으며, 변호사와 협의 끝에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3월 정준영의 팬 사인회를 계기로 최종훈, 정준영, 버닝썬 직원 김모 씨, 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 사업가 박모 씨와 호텔 스위트룸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깨어보니 옷은 모두 벗겨져 있었고, 옆에는 최종훈이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또, A씨가 깨어나자 이들은 "속옷 찾아봐라"며 "관계를 갖자" 등 A씨를 놀렸고, 당시 너무 당황한 A씨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호텔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2016년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로 최준영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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