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다시 꿈틀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다시 꿈틀대고 있다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7.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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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8년도 아파트 단지 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내외뉴스 최유진 기자)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꿈틀대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현재 13억5000만원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 전세는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으로 7억원대로 떨어졌다가 현재는 8억5000만∼9억원 시세를 회복했다.

비강남권에서도 최근 들어 전셋값이 상승했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9㎡ 전셋값은 최근 7억∼7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 전셋값은 6억원대까지 하락했으나 현재는 3억원에서 9억원에 달한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34% 하락했다.

연초 9510가구에 달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등 새 아파트 입주 충격으로 작년 상반기(-0.71%) 대비 전셋값이 3배 이상 급락했으나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반전돼 6월 중순부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 전셋값이 강세로 돌아선 것은 올해 3월까지 송파 헬리오시티 등 대규모 입주가 마무리된 이후 강동구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신규 입주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올해 3월까지 서울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전월세 공급물량이 늘었고, 일부 매매수요는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세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연초 급락했던 전셋값이 다시 꿈틀대는 원동력은 거래량 증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이주 영향도 있다. 상반기에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2196가구),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1350가구) 등이 이주하면서 인근 아파트 전세로 유입됐다.

자사고 지정 취소가 예고되면서 학부모들이 다시 강남8학군 전세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9일 서울시교육청이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8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8곳에 대한 지정을 취소했다. 이달 말쯤 서울 지역 자사고 취소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 알린 만큼, 학부모들은 자사고 인근에 둥지를 틀어도 좋은지 묻는 전화가 공인중개업소에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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