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조규필 기자) 비싼 통행료로 논란이 되어 온 거가대로의 통행료가 대형 화물차부터 5000원씩 우선 인하 적용될 예정이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대형화물차 통행료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특대형화물차는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5000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승용차는 연말 이후 할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으로 단계적인 인하가 예상된다.
현재 경남도와 부산시는 대형화물차 통행료 인하에 대한 시기를 놓고 막바지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내달부터 적용하자는 입장이고 부산시는 관내 다른 민자도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거가대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를 잇는 8.2㎞구간으로 해상교량과 해저 침매터널로 구성됐다. 민자 9223억 원과 국비 4474억 원 등 총 1조4397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0년 12월 개통했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1만원, 버스(대형차) 2만5000원, 화물차(특대형차) 3만원으로 다른 민자도로인 인천대교(소형차 기준 5500원) 등과 비교해 비싼요금으로 논란이 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엔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거제상공회의소 등 50여개 거제지역 단체가 참여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해 통행료 인하를 위한 집회를 열고 국민청원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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