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창범, BJ 철구·서윤 등 8명과 '필리핀 도박' 동행
우창범, BJ 철구·서윤 등 8명과 '필리핀 도박' 동행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8.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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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버뮤다 출신 가수 우창범 (사진=우창범 SNS)
▲ 그룹 버뮤다 출신 가수 우창범 (사진=우창범 SNS)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아프리카TV BJ 철구(31·본명 이예준)가 군 복무 중 필리핀 마닐라에서 BJ 서윤과 원정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서윤과 연인 사이로 알려진 그룹 버뮤다 출신 우창범도 해외 원정 도박 현장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창범 측근에 따르면 "우창범이 BJ 철구, BJ 서윤(25·본명 전윤희)을 비롯한 BJ 8명과 필리핀에 동행했다"면서 "우창범은 구경만 했다"고 8일 연예전문 보도 매체 스포츠투데이를 통해 밝혔다. 필리핀에 함께 간 이들이 함께 도박에 가담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우창범은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그룹 백퍼센트 멤버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6년 9월 팀을 탈퇴했고, 이후 그룹 버뮤다 멤버로 활동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해체됐다.

우창범은 지난달 2일 서윤의 방송에 함께 출연해 열애 중임을 밝혔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서윤과 만나게 된 계기를 전하면서 "전 연인인 BJ 열매가 다른 유명 BJ와 바람을 폈다"고 주장하면서 열매와 폭로전을 이어가기도 했다. 서윤은 1991년생으로, 아프리카TV 채널 구독자 4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바카라 중'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철구로 추정되는 남성이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고 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마닐라의 한 카지노인데 BJ 서윤이랑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두 BJ가 정확히 언제 카지노를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는 기재되지 않았다. 이에 철구는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았다.

▲ 왼쪽 주황색 옷부터 가수 우창범, BJ 철구, BJ 서윤으로 추정되는 세 사람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왼쪽 주황색 옷부터 가수 우창범, BJ 철구, BJ 서윤으로 추정되는 세 사람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철구는 상근 예비역으로 현재 군 복무 중이어서 더욱 파장이 컸다. 이에 육군 관계자는 "확인한 결과 철구가 맞다. 정상적인 휴가 절차를 밟아서 나갔다"면서 도박 혐의에 대해 "복귀 즉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같은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어 "조사 중 금액 차이에 따라 영리 활동으로 보고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상근예비역도 부대에서 허가를 받으면 단기 국외여행을 갈 수 있다. 그러나 도박의 경우는 다르다. 현행 형법에 따르면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철구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가 2008년 8월 은퇴해 2009년부터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1인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종종 선정적이고 과한 언행으로 방송을 진행해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용정지 7일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현재 약 120만 명이다.

또한 2016년 BJ 외질혜(25·본명 전지혜)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철구의 원정 도박 논란과 함께 BJ 외질혜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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