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영상 공개…靑 청원 등장→14만 동의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영상 공개…靑 청원 등장→14만 동의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9.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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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내외방송=정다연 기자) 수원에서 발생한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4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민적 동의를 얻고 있다.

23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오전 11시 40분 기준 14만 3843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현재 SNS에서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이 한 여학생을 폭행해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다"면서 "현재 영상 속 가해자들을 알고 있는 소수의 인원이 용기 내 익명 제보를 해주었고,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된 상황이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 학생들을 엄중 처벌해 법의 무서움과 사람의 인권을 박탈시키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며,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자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것을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급속도로 퍼졌다. 영상에 따르면 한 여학생이 노래방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다수의 학생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 여학생은 얼굴에서 피가 흐르는 등 심각한 상태였으나 학생들의 폭행과 폭언은 계속됐다. 또한 폭행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개의치 않고 노래를 부르는 한 남학생의 음성까지 담겨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을 더 분노케 했다.

이에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저녁 6시쯤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14살 여학생 5명이 13살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22일 피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일부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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