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돌연 미국행…유승민 "安 만나러 우주라도 가겠다"
안철수 돌연 미국행…유승민 "安 만나러 우주라도 가겠다"
  • 모지환 기자
  • 승인 2019.10.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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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청년당원과 간담회…“총선 자신있다”
▲ 유승민 변혁 대표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에게 선물한 운동화 끈을 묶어 주고 있다.
▲ 유승민 변혁 대표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에게 선물한 운동화 끈을 묶어 주고 있다.

(내외방송=모지환 기자)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원외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유승민 의원이 대표를 맡은 ‘변혁’은 휴일인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당원과의 간담회를 열고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15명이 이대로는 도저히 희망이 없는 만큼 우리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자는 생각으로 비상행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의원을 포함해 당내 바른정당계와 안철수계 의원 등 현역 의원 6명과 청년당원 90여명이 참석했다.

변혁 모임이 지난 4일 전·현직 지역위원장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이날 청년 간담회를 한 것은 독자 세력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외연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변혁이 앞으로 갈 길에 대해 정치권의 유력인사, 정치 원로 등 당 밖에 계신 분들이라도 의견을 듣는 노력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선택을 하는 데 너무 시간을 끌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혁이 어떻게 하면 '조국 블랙홀'을 빨리 끝내고 정치가 국정에 전념할 수 있을지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서초동 집회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진영싸움으로 가고 있다”며 “진영 싸움으로 총선을 치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이 있다”며 “국민이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에 만족하겠나”는 말도 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도 안철수 전 의원의 복귀는 최대 화두였다.

유 의원은 “안 전 대표나 다른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까지 (안철수 전 의원의) 분명한 답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미국에 있어서 국내정치에 복귀하기는 저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보지만, 어차피 정치하려고 뜻을 세운 분이 아닌가”라며 “마땅히 힘을 보태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근 변혁 대변인은 “유 의원이 간담회에서 ‘필요하다면, (안 전 의원을 만나러) 미국이 아니라 우주라도 갈 수 있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오신환 원내대표는 “젊은 정당·정책 정당·정의로운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 어느 것도 제대로 된 것 없는 아쉬움이 큰 상황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손학규 대표는) 자기가 조국 자리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우리는 (야당다운) 야당을 하고자 한다”며 “이 정권은 ‘빠시즘’, ‘빠시스트 정권’이다. 조국 파면과 문재인 정부 퇴진을 위해 싸우자”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당원들은 “바른미래당이 어떤 정당인지 분명한 메시지가 없다”, “1분 내에 (변혁을 지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발언 등을 했다고 김철근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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