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사옥 'GBC' 건축허가..2020년 상반기 착공 예정
현대차그룹 신사옥 'GBC' 건축허가..2020년 상반기 착공 예정
  • 정향열 기자
  • 승인 2019.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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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내외방송=정향열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건축허가서가 교부됐다.

서울시는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현대차그룹과 국방부 사이의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13일 접수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이는 현대차와 국방부, 서울시가 지난 19일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최종 이행 합의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 원에 매입했지만 국내 최고 높이(569m) 타워동이 공군부대 작전과 헬기 이동, 군 시설 작동 등에 방해가 될 수 있어 군의 반대에 부딪쳐 사업진행이 어려웠다.

서울시는 당초 현대차와 공군이 먼저 합의해야 사업을 허가해주겠다고 했다가 올해 초 정부가 GBC 사업의 조기 착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자 입장을 바꿨고 그 결과 지난 19일 현대차·국방부·서울시 간 합의서가 체결됐다.

합의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합의된 최종 대안에 따른 비용부담 책임을 지기로 했으며, 건축 과정에서 높이가 260m를 초과하기 전에 대안을 이행 완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현대차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사 중지를 명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건축허가 조건에 포함했다.

건축허가를 받게 된 GBC는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치면 착공이 가능하게 된다.

서울시는 경제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현대차의 방안도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GBC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2에 위치한 면적 7만4148㎡ 대지에 건축면적 3만4503.41㎡, 건폐율 46.53%로 지어진다.

지하7층∼지상105층 규모로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높이 569m로 계획된 초고층 타워동의 104층과 105층은 전망대로 쓰일 예정이다. 착공이 2020년 상반기, 준공은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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