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막내 세단 아반떼, N라인 앞세워 맏형 ‘그랜저’ 잡는다
현대차 막내 세단 아반떼, N라인 앞세워 맏형 ‘그랜저’ 잡는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6.25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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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출시된 신형아반떼, 판매감소…비수기 선보이고 하반기 대비
스포츠트림 계승, 주행 성능 극대화…쿠페 디자인·아에로 휠 장착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세단 아반떼가 주행 성능을 강화하는 등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 N라인 트림으로 대형 세단인 그랜저의 독주를 막는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그랜저는 최근 3년 간 국산차 판매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 1∼5월에도 6만1916대가 팔려 국산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7, 8월 비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반떼 N라인. (사진=정수남 기자)
7, 8월 비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반떼 N라인. (사진=정수남 기자)

3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같은 기간 2만6730대가 판매돼 판매 상위 4위에 머물렀다.

그랜저의 선전은 지난해 말 선보인 신형 그랜저 덕으로, 신형 그랜저는 같은 기간 32.3%(1만5126대) 판매가 급증했지만, 이 기간 아반떼 판매는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4.3%(1197대) 줄었다.

이는 최근 소득 양극화에 따른 것으로, 신차 판매의 대형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실제 1∼5월 국산 경차는 전년 동기보다 17.6%, 중형차는 24.3% 각각 판매가 급감했다. 다만, 같은 기간 대형차 판매는 5.8% 증가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에도 그랜저는 1만3416대, 아반떼는 9382대가 팔려 내수 1,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반떼 N라인은 더블배기구와 아에로 휠 등을 장착하면서, 소형이지만 고성능을 암시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아반떼 N라인은 더블배기구와 아에로 휠 등을 장착하면서, 소형이지만 고성능을 암시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반면, 2016년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같은 해 국산차 판매 1위(9만3804대)에 올랐으며, 그랜저는 판매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를 감안해 아반떼는 주행 성능을 극대화 한 N라인을 조만간 선보이고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최근 내외방송 카메라에 아반떼 N라인이 잡힌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는 차량 판매 비수기인 7, 8월에 N라인을 선보이고 하반기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반떼 N라인은 2016년 5월 선보인 아반떼 스포츠를 잇는 모델로, 현대차의 레이싱 브랜드 ‘N’을 달면서 주행 성능이 극대화 됐다.

아반떼 N라인은 쿠페형의 차체에 아에로 휠과 소형 엔진이지만 더블배기구를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암시하고 있다. 헤드라이트 역시 일반 아반떼와 동일한 삼각형으로 차체에 강인함을 부여한다.

아반떼 N라인이 운전을 즐기는 2030세대에 최적화 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아반떼 N라인은 2016년 출시된 스포츠 트림을 계승하는 모델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 했다. (사진=현대차)
아반떼 N라인은 2016년 출시된 스포츠 트림을 계승하는 모델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 했다. (사진=현대차)

회사원 유진선(33, 남) 씨는 “아반떼 N라인 출시가 당초 6월로 예정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출시가 한두 달 늦춰져도 반드시 아반떼 N라인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등 최근 투입한 신차의 인기로, 국내 판매가 회복 추세에 있다”며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5월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30만889대로 6.9%(2만2237), 수출은 31만173대로 23.9%(9만7413대)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내수와 수출은 1.1%, 32.6%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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