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오늘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스웨덴 총리, 오늘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12.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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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장실'에 특히 관심보여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오늘(19일)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9시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를 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번 뢰벤 총리의 방한은 2014년 총리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뢰벤 총리는 금속노조위원장(2006년), 사민당 당수 시절(2013년) 등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서울시에는 2013년 10월 사회민주당 당수 자격으로 방문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수여식에 앞서 박 시장과 뢰벤 총리는 두 도시의 공통 관심사인 친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스마트시티 정책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과거 2번 정도 스웨덴을 방문해 많은 걸 배웠다"며 "교육 시스템, 복지시스템, 자유민주주의의 활발한 토론문화 이런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알메달렌 정치박람회에 가서도 많이 배워와서 지금 서울시도 매년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또 "스웨덴은 그동안 여러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어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환경 부문 선두주자로 2010년 유럽의 녹색수도로 스톡홀름이 최초로 선정됐다. 1980~1990년대 영국 산성비로 인한 대기오염을 다자간 프레임 워크를 통해 해결한 경험이 있는 스웨덴은 미세먼지 등 우리시가 갖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시장실에 설치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소개하며 "스마트시티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IoT,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서울 전체 상황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서울만이 아니라 다른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기 위해 '위고'라는 전자정부·스마트도시 교류 협의체를 갖고 있다. 스웨덴 여러 도시와 교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뢰벤 총리는 "한국과 스웨덴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그 어느때보다 가깝지만 협력의 여지는 더 있다"며 "저도 이렇게 볼 수 있는 화면(디지털 시민시장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혁신, 헬스케어, 양성평등, 평화, 안보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명예시민증 수여식 이후 박 시장은 뢰벤 총리와 경제사절단이 특히 관심을 보인 디지털 시민시장실도 직접 시연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스마트도시 서울의 상징이자 집약체로서, 내년 2020 CES에서 세계 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선보일 서울시의 대표 아이템이다.

행사가 끝난 후 경제사절단은 TOPIS를 방문해 365일 24시간 교통과 재난, 안보를 통합관리하고 실시간 도로 소통관리, 실시간 버스 운행관리, 빅데이터 기반 교통예보, 첨단 무인단속 등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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