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청년자율예산' 278억 새해예산에 반영
서울시, 첫 '청년자율예산' 278억 새해예산에 반영
  • 정동주 기자
  • 승인 2019.12.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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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청 앞 (사진=연합뉴스)
▲ 서울시민청 앞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스스로 기획‧설계해 제안하고 실제 예산 편성까지 주도하는 서울시 첫 '청년자율예산'이 32개 사업, 총 278억 원으로 새해예산에 반영돼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자율예산 전 과정은 청년 민간거버넌스인 '서울청년시민위원'이 주도했다. 올해 3월 전국 최초의 '청년자치정부' 출범과 동시에 서울청년시민위원 총 1211명이 활동에 들어갔다.  

32개 사업은 지난 7개월간 숙의, 토론, 공론화, 조율 과정을 거쳐 서울시에 제안, 담당 공무원들과의 의견조율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청년들에게 미래를 준비할 시간을 벌어줘 사회 진입을 앞둔 청년들의 출발선을 보장하는 '청년수당 규모화 사업', 1인 가구 청년에게 월세를 지원하는 '서울형 청년 주거지 지원 사업', '청년 마음 신체 건강 지원' 등이 최종 사업에 포함됐다.

청년들의 관심사인 환경과 평등, 다양성 존중 이슈가 반영된 사업들도 눈길을 끈다. 환경을 생각한 폐현수막 재활용수거용 마대 확산 사업과 나눔카 전기차 활성화 지원 사업,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채식하기 편한 환경 조성, 문화 다양성 이해교육 운영, 배리어프리 서울을 위한 농인의 의사소통 지원서비스 확대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청년의회는 예산은 들지 않지만, 기존 제도나 정책을 개선하는 비예산사업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7대 제안과제'로 도출해 시에 제안했다. 지난 두 달(11~12월)간 열었던 토론회, 아카데미, 정담회 등 다양한 공론장을 통해 수렴된 의견들로, 내년에 토론회나 포럼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늘(19일) 오후 6시30분 상암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청년자치정부 출범 첫 해 성과를 돌아보는 '제4회 서울청년시민회의'를 개최해 청년시민위원 250여명이 참석한다.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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