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국무부 2인자로...부장관 인준안 상원 통과
비건, 국무부 2인자로...부장관 인준안 상원 통과
  • 모지환 기자
  • 승인 2019.12.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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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협상 직접 챙길 계획
폼페이오 장관 상원 출마 시 장관대행
▲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AP 연합)
▲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AP 연합)

(내외방송=모지환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부장관 인준안이 19일(현지시간) 상원에서 통과됐다. 비건 대표는 국무부 2인자 자리에 오른 뒤에도 계속 대북 협상을 책임질 계획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년에 상원 의원에 출마할 가능성이 커 장관대행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을 통해 90표 대 3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비건 대표는 15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다. 북한과의 막판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부장관 승진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비건 대표는 부장관 승진 후에도 북미 협상을 맡을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해왔다. 그의 부장관 승진으로 북미 협상의 무게감은 한층 커졌으나 북한의 대화 거부로 난항은 계속되고 있다. 북한 측 카운트파트가 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중국을 방문 중인 비건 대표와의 대화에 나설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년에 캔자스주 상원 의원에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계속 거론되고 있어 비건 대표가 장관 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비건 대표가 한반도 문제에 깊이 관여하며 한국 정부 인사들과도 많은 인연을 쌓아 그의 승진이 한미 동맹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존 설리번의 러시아 대사 낙점으로 공석이 된 국무부 부장관에 비건 대표를 낙점했다. 비건 대표는 2018년 8월부터 대북특별대표를 맡아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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