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뉴스룸 출연해..."인생이 그냥 롤러코스터 같았다"
'양준일' 뉴스룸 출연해..."인생이 그냥 롤러코스터 같았다"
  • 장진숙 기자
  • 승인 2019.12.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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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한국 도착 후 너무 기뻐 부인과 박수쳤다"
"너무너무 진짜 꿈 같아요"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지난 25일 가수 양준일이 최근 근황과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양준일은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제게 관심을 가져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JTBC ‘슈가맨’에 출연한 후 큰 사랑을 받고있는 양준일은 "너무나도 신기한 게 제가 같은 손님들을 서빙을 하는데 그분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그리고 태도가 너무 바뀌었다"며 "그런 가수인지 몰랐고 그런 스타인 줄 몰랐고, 아티스트인지 몰랐고 하면서 제가 서빙하는 거 자체를 영광이라고 그렇게 표현을 해 주셔서 제가 너무 좀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양준일은 방송후 "서울에 도착해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 선생님이 자꾸 거울을 보시길래 제가 인사를 했다" "혹시 슈가맨에 나왔던 양준일 씨 맞냐고 물어서 제가 맞다고 그러니까 바로 내비게이션을 끄고 제 비디오를 틀어주시더라. ‘슈가맨’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매일 보신다"며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어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서빙일을 하고 있는 양준일은 '슈가맨' 출연 당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식당 사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일터를 오래 비워도 괜찮은가?"란 질문엔 "써니 누나가 ‘이번에는 네가 다시는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언급하며 "한국에서 잘 돼서 내가 한국에 가서 너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급하게 들어오느라 집이랑 정리를 아무것도 못하고 들어왔다. 정리하러 한번 들어가긴 해야 된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한국에서 정착하고 싶은 바램도 밝혔다. "맨날 꿈 같다.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저하고 와이프하고 박수를 막 박수를 쳤다. 너무 기뻐서"라며 "저 너무너무 진짜 꿈 같아요"라며 행복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인생이 그냥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표현한 양준일은 "제가 그 삶을 살면서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제 머릿속에 있는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왜냐하면 나의 과거를 보면 꼭 그게 나의 미래로 그냥 이어간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거다. 예를 들어 행복하기 전에 불행함을 버려야 되는 것처럼 해서 제 머리에서 가득 차 있는 나의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이라 그럴까. 그것을 버리느라고 노력을 생활처럼 했었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영화 속 인물의 스토리와 자신이 너무 똑같다"며 "제 삶이 하루, 하루가 좀 재방송 같은 느낌이었었는데 제가 한국에 들어와서는 하루가 안 끝나고 계속 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정말 맨날 이게 꿈인가, 이게 꿈인가라는 얘기를 자꾸 한다"며 "그냥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음원이라든가 또 광고라든가 뮤지컬이라든가 굉장히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 하실 거냐"고 질문하자 그는 "시간이 되면 다 하고 그냥 여러분들이 저를 원하는 동안은 그것을 다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손석희 앵커가 "한국의 팬들이 행복을 준 것 같다. 그것을 이제 앞으로는 조금씩 또 나눠주셔야 되겠다"고 하자 그는 "너무나도 그러고 싶다"고 답했다.

양준일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뉴스룸’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살면서 투명인간이 됐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며 "사장님 눈에 제가 보인다는 느낌이 왔다. ‘내가 왜 존재하나’라는 퀘스천마크가 굉장히 큰데 그 퀘스천마크를 사장님이 녹여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양준일은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룸’에서 문화초대석의 마지막 손님이기도 하다. 양준일은 이에 대해 "저한테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제가 사장님의 마지막 게스트로 된다는 것은 저한테는 정말 아직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제가 물어봤다. ‘어떻게 제가 섭외가 돼서 어떻게 제가 여기에 앉게 됐죠?’ 라고" 얼떨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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