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체류 중인 우한 주민…"전세기 보내 데려오겠다"
중국, 해외체류 중인 우한 주민…"전세기 보내 데려오겠다"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1.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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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8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서 검역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해외에 체류 중인 우한 주민 귀국에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중국 당국이 해외에 체류 중인 우한 주민 귀국에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1일) "현재 해외에 체류하는 후베이 성 주민, 특히 우한 주민들이 곤경에 처해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조속히 전세기를 보내서 주민들을 직접 우한으로 데려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한 출신 중국인들이 세계 각지로 나가면서 신종 코로나가 날로 확산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제일재경망이 중국 항공서비스 앱 '항반관자'(港班管家)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1월 22일까지 우한에서 해외로 나간 중국인과 외국인은 10만 명에 달한다.

그중 태국이 2만5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1만680명, 도쿄 9080명, 한국 6430명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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