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결정 수용
"상급심에서 무죄 판결 받아낼 것"
"상급심에서 무죄 판결 받아낼 것"
(내외방송=김택진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4.15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고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납득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규정은 없지만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라는 정무적 판단아래 (당이) 감정 처벌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통하고 서러워서 피를 토하며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이른바 미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저의 민주당 복당이 막히고 서울시장 출마도 불허되는 정치적 처벌을 받았다"며, "이후 약 2년 가까이 혹독한 재판을 거쳤고, 완전하게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저는 또 이렇게 잘려 나간다. 처음엔 이명박 정권에 의해, 그리고 이번에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온 동료들의 손에 의해"라면서도 "저는 영원한 민주당원"이라고 강조하고, "상급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저를 모함하거나 음해하는 세력이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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