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항서 버려진 병아리 2만6000마리 떼죽음 당해
스페인 공항서 버려진 병아리 2만6000마리 떼죽음 당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0.09 19: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스페인 경찰 트위터 갈무리)
▲ (사진=스페인 경찰 트위터 갈무리)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스페인에서 병아리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연일 화제다. 마드리드의 한 공항에서 벌어진 일인데, 공항에 병아리 2만6000마리가 먹이도 없이 방치되다 일어난 일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전날 7일,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종이 상자 형태의 우리에 담긴 병아리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총 2만6000마리 가량이었는데 태어난지도 며칠 안됐고, 물도 없이 추위에 먹을 것 하나 없는 악조건 속에서 야외에 방치됐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6000마리는 죽어있었고 나머지도 곧 죽어 살아남은 병아리는 3000마리 가량이었다.

경찰은 “병아리들이 살기 위해 다른 병아리의 사체를 먹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는 살아남은 병아리들을 위한 입양처를 찾고 있는 중이라 밝혔고, 어디로 수송될 예정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종이로 만든 병아리 수송용 상자가 비에 젖게 되자 수송업체가 수익이 나지 않는다며 책임지기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추후 이 사건을 동물학대혐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