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수남 기자)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될 다목적 무인차량의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6개월 내에 2t급 다목적 무인차량 2대와 함께 군에서의 시범 운용을 위한 지원 체계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하고 운용할 수 있는 2t 이하의 원격·무인운용 차량이다. 이를 통해 군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 예상되는 위험지역에 대한 수색·정찰, 화력지원 등이 가능해 장병 생존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금접전투 현장에서 탄약과 전투물자를 보급하고, 전투 중 발생하는 환자를 후송하는 등 목적에 맞춰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로 다목적 무인차량 전력화 사업 등 다양한 무인체계 사업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t급 다목적 무인차량 외에도 향후 수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무인차량을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며 “무인체계 선도기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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