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방한 문 대통령·강경화 장관 만나
中 왕이, 방한 문 대통령·강경화 장관 만나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1.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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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및 외교부장이 방한했다. (사진=내외방송)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및 외교부장이 25일 방한했다. (사진=내외방송)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26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1년 만에 25일 한국을 찾은 왕 부장은 미국 정권 교체라는 민감한 시기에 방한해, 미중 갈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인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한국과의 관계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밤늦게 한국에 도착한 왕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과 만남을 가진 후, 장관 공관으로 이동해 오찬하며 대화를 이어 갈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 협력 미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한반도 정시,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과의 방한도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였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연내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양국 고위급 간 전략적 소통과 코로나19 방역, 생산 회복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국제 및 역내 업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두 국가의 건강한 협력과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현재 미중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 교체기에 왕 위원이 미국의 동아시아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연이어 방문하는 만큼 왕 부장이 한국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방한이 미국으로 주제가 너무 치우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북한의 도발을 막고, 남북, 북미 대화를 재개할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왕 부장은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왕 부장은 전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코로나19 대책과 경제 회복을 위해 일본과 협력하고 싶다는 시 주석의 입장을 전달했는데, 이날 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시 주석의 입장을 전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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