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안) 산업입지정책심의회 통과
美, '한번 맞는' J&J백신 승인 예정
영국, 47년 만에 EU 탈퇴한다
(내외방송=허수빈 앵커)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오늘에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 보신각 제야의종, VR로 새해 연다
오늘(31)일 새해를 여는 종소리, 2020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가상현실로 개최됩니다.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자 SK텔레콤과 서울시가 가상현실(VR)로 행사를 재현한 것인데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방문하면 보신각 전경을 360도로 관람 가능하고 종소리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매년 12월 31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진행된 타종행사는 1953년 시작됐는데요,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건 67년 만에 처음입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2년 연속 0%대 기록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0%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작년에는 0.4%, 올해는 0.5% 상승했는데요.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개인 소비심리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공공 서비스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상승률 둔화일 뿐 경제 전반을 위축시키는 현상은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 21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안) 산업입지정책심의회 통과
국토교통부가 2021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산업단지별로 자체 승인절차를 이행하게 되는데요.
계획안에는 충남 등 11개 시가 제출한 98개 단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역별로 경기와 경남, 경북, 충남북 지역이 전체 면적의 86.3%를 차지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美, '한번 맞는' J&J백신 승인 예정
미국 행정부 코로나백신 개발 책임자가 내년 2월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이 긴급 승인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J 백신은 단 1회로 접종이 완료된다는 점에서 2회 접종이 요구되는 타사 백신보다 유통과 관리가 용이하다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 박사는 J&J 백신은 미국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J&J 백신의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영국, 47년 만에 EU 탈퇴한다
영국이 오늘(31일) EU를 탈퇴합니다.
이번 결정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가 결정됐기 때문인데요.
오늘 오후 11시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점으로 유럽연합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브렉시트'를 최종 달성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에 가입한 후 이어져온 동거생활을 47년 만에 끝내게 됐는데요.
당장 상품 무역 분야는 무관세· 무쿼터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기존에 없던 통관 절차가 생기고 EU회원국 간에 받을 수 있던 서비스도 중단되기 때문에 당분간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