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우위 기세 잡자 국민의힘 ‘견제모드’로 총력 대응
안철수 우위 기세 잡자 국민의힘 ‘견제모드’로 총력 대응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1.04 17: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우위를 확인한 안 대표가 자신감을 드러내 보이자 국민의힘은 총력을 다해 견제모드로 돌입했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우위를 확인한 안 대표가 자신감을 드러내 보이자 국민의힘은 총력을 다해 견제모드로 돌입했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민의 당 안철수와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연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우위를 확인한 안 대표가 “단일화 룰은 우선이 아니다”고 치고 나서자 국민의힘이 자체 경선룰 마련에 나서면서 본격 경쟁 구도화가 돼갈 전망이다.

안 대표는 4일 최고위 회의에서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 행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아동학대 신고 매뉴얼 마련 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안 대표는 지난해 서울문화재단 개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조만간 부동산 대책도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거론한 ‘최종단계 시민경선’에 대한 입장을 기자들이 묻자 안 대표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자‘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의향이 있는 후보들이 앞으로 서울을 어떻게 만들겠다는 비전 경쟁, 정책 경쟁을 먼저 하자”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같은 안 대표의 행보와 상관없이 ‘우리 길을 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이 안 대표와 단일화 관련 질문을 꺼내자 “국민의힘에서 가장 당선 가능성 있는 인재를 찾아내는 게 나의 책무”라면서 “우리가 정한 룰에 따라 경선 과정을 거쳐서 걸러낸다면 가장 좋은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같은 중량급 인사들이 무대 위로 오르고 후보군이 추려지면 ‘안철수 기세’가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나 전 의원도 안 대표의 지지율 1등 상황을 보고 한마디했다. 나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은 자신이 잘해서라기보다 야권의 정권심판론이 반영된 것이라며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달라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은 5일 2차 공관위 회의에서 경선일정과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오신환 전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이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