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400명대 8주째 유지...거리두기로 국민 피로감 이해하지만 재확산 되는 것은 막아야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대해 발표했다. 정 총리는 "14일로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8주 연속으로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답답하게 정체돼 있다"면서 "오래 지속된 거리두기로 국민들도 많이 피로하겠지만 여기서 코로나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또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지 모른다는 각오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꼼꼼이 점검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한편 "반가운 소식이다"면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을 조사했는데 응답자 73%가 기부액을 늘렸다는 소식을 전한다. 코로나와의 싸움에 모든 것이 집중돼있지만 우리 기업이 보여준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높이 산다. 일상을 회복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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