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을 작품 속에 담은 예술가...앤디 워홀의 대자 '필립 콜버트'
세상 모든 것을 작품 속에 담은 예술가...앤디 워홀의 대자 '필립 콜버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3.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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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콜버트가 존경하는 한국 미디어 아트의 신화 백남준에게 헌정하는 작품 많은 관심 기대돼
세계적 대기업들과 아트 콜라보 진행, 유명 브랜드를 작품화시켜 눈길
주인공 랍스터는 작품 어디에나 등장한다...랍스터를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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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자신의 작품에 다 담는 그의 귀여운 욕심과 기발한 작품세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새로운 팝아트의 주역, 앤디 워홀의 대자(GODSON)로 불리는 필립 콜버트전, '넥스트 아트: 팝 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이 2021년 3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린다. 

신세대 팝아트의 주역인 필립 콜버트의 작품은 앤디 워홀의 약간은 어린이 감성을 담으면서도 원색적이며 나아가 도발적인 화려함이 많이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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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작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인공 랍스터, 고전미술과 현대미술의 합작을 보는 것 같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그의 작품을 보면 무언가 난해하지만 이 세상에 분명히 존재하는 그 무엇들을, 그 무엇이나 소재로 삼고 그만의 예술세계로 유쾌하고 친숙한 느낌을 전달한다. 

브랜드를 작품화하기도 한 그의 작품 속에는 눈에 익은 나이키, 코카콜라, 콜게이트, 아디다스 등 상업 이미지들도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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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메이커부터 사람, 동물, 먹을 것들까지 세상 모든 것을 담은 작품의 중심엔 늘 랍스터가 있다. 이 세상의 쓴맛, 단맛, 이 꼴, 저 꼴 다 보면서 그것을 즐기기도, 심취하기도, 관망하기도 하는 랍스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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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랍스터 조형물 작품 중 하나.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갑각류인 랍스터를 주인공으로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술적 감각에 기대를 모으게 된다. 

그의 즐겁고 경쾌한 언어를 해석하기 위해 작품에 빠져들게 된다. 랍스터는 어디에나 출연하며 몽상가가 되기도, 위대한 명화 속을 거닐기도 하는 등 점점 주인공 랍스터의 매력에 흠뻑 젖게 된다.

그가 존경하는 미디어 아트의 신화 백남준과의 조우, 필립 콜버트의 그를 향한 헌정작품이 이번 전시회의 매우 비중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회화작품, 조형작품, 미디어 작품으로 그의 작품을 구분 지을 수 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시대 최고의 팝 아티스트다. 세계적인 대기업들과도 함께 아트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내가 랍스터가 될 때. 나는 예술가가 된다"는 말을 하는 그의 알 수 없는 상상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는 그 '순간'을 체험하기 위해 조심스레 그의 작품을 향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필립 콜버트전 관계자는 "작가가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코로나19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유쾌한 전시회가 되길 바라고 긍정적인 기운과 힘을 얻어가길 바란다"는 취지로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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