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장 일하고 싶은 나라’ 12위...코로나19 감염 억제 효과
한국, ‘가장 일하고 싶은 나라’ 12위...코로나19 감염 억제 효과
  • 허수빈 아나운서
  • 승인 2021.03.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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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개국 글로벌 인재 대상 조사 12위
작년보다 12계단 상승해 북유럽 국가 앞서
서울,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 30위권 첫 진입
▲ ▲ 일하고 싶은 나라 순위와 코로나 19 감염자 수
▲ 일하고 싶은 나라 순위와 코로나 19 감염자 수 (사진=BCG보고서)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한국이 세계 글로벌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나라 12위로 꼽혔다.

최근 국제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글로벌 인재 분석'(Decoding Global Talent)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12위를 차지하며 북유럽 국가를 앞섰다. 상위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난번 조사(24위)보다 12계단 상승한 수치다.

한국은 2014년 37위, 2018년 24위를 기록하며 중국과 일본보다 낮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BCG은 2014년과 2018년에 보고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2014년부터 꾸준히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10위권 선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CG는 “적극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억제 정책을 펼친 국가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코로나19 팬더믹이 해외근무 태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사 결과는 해외 근무 조건에서 공중보건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위 10위에 오르거나 순위가 급격히 상승한 나라들은 인구 대비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위에 오른 싱가포르나 10위를 차지한 뉴질랜드 그리고 한국은 모두 코로나 방역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나라다. 반면 초기 방역에 실패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러한 이유로 캐나다는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나라’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원격근무가 가능하다면 여전히 미국이 가장 일하고 싶은 나라로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도시별 근무 선호도에서 첫 30위권에 진입한 서울 (사진=BCG보고서)

도시로 세분화했을 때는 결과가 달라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는 런던이 차지했다. 런던은 2014년 조사부터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브렉시트라는 불안한 이슈 속에서도 1위를 고수한 것은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다. 이를 두고 보고서는 “영연방이라는 후광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부분은 서울의 순위권 진입이다. 이전 보고서에서 서울은 3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홍콩과 벨기에를 꺾고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190개국 20만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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