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러 차례 밝혔지만 주택공급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은 흔들림, 멈춤, 공백없이 계획대로 잘 추진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에도 가격 상승폭이 점차적으로 줄어들면서 이전의 형태를 지속 중인데 최근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지적이 나오고 있다. 3기 신도시 건설, 정부의 8·4대책, 11·19대책, 2·4 주택 공급대책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당장 3기 신도시 건설로 24만3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며 "사전청약을 실시할 계획인데 24만3000가구 중에서 올 하반기에 3만가구, 내년에 3만2000가구 등 총 6만2000가구에 대해 청약을 실시해 자가주택 소유의 기회를 빠른 시일 안에 확정해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같은 계획들이 실패하거나 지연될 경우 미래 우리 아이세대에 이르기까지 막중한 상실감과 고통을 안겨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2·4대책 관련, 현재까지 지자체에서 제안돼 온 약 170여곳의 입지 중에서 사업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며 "3월말부터 순차적으로 후보지를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월에도 2·4대책에 따른 15만가구 규모 2차 신규택지를 계획대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제2택지의 경우 택지 발표 전과 후 토지거래내역 분석 등을 통해 투기세력을 색출해낼 것이고, 수사의뢰를 하는 등 엄정 초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