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도 힘든데 보험료 10%나 오른다
살기도 힘든데 보험료 10%나 오른다
  • 진호경 기자
  • 승인 2021.03.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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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는데 보험료 왜 오르는지!... 보험사 독단적 결정
삼성, 교보 예정이율 2.0%로 인하,,, 프루덴셜은 2.4%로 동결
▲ 삼성, 교보생명은 갱신 보험료 인상을 단행한다. (사진=NWN 내외방송 DB)
▲ 삼성, 교보생명은 갱신 보험료 인상을 단행한다. (사진=NWN 내외방송 DB)

 

(내외방송=진호경 기자)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갱신 보험료를 10% 올릴 예정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이달부터 5월까지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정이율은 장기 보험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료에 적용하는 이자율인데 예정이율이 오르면 적은 보험료로도 같은 보험료를 수령할 수 있지만 내려가게 되면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예정이율이 1.25% 떨어지면 신규 또는 갱신 보험계약 보험료는 7~13%가 오르게 되는 셈이다.

2019년까지는 생보사의 예정이율 변경은 1년에 한 번 정도 단행됐는데 지난해 저금리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부 보험사들은 이미 두 차례나 인하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 올해는 예정이율이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생보사 대부분은 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보험사는 장기 보험료의 안정적 지급을 위해 채권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작년 7월 0.83%에서 지난달 1.00%로, 10년물은 같은 기간 1.36%에서 1.85%로 상승했다.

금리지표를 따져볼 때 시장금리동향을 배제한 보험사의 독단적인 행보에 계약자들의 불만이 나올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작년 인상분이 충분히 않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예정이율을 인하하지 않은 중소보험사들도 다음 달부터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NH농협생명은 4월에 보장성보험의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내리고 동양생명도 갱신형 보장성 상품과 종신보험의 이율을 인하한다.

하지만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종신보험 기준 예정이율을 2.4%로 동결 조치한 것을 올해에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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